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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훈련

'데이터로 반려견 훈련' 펫에듀테크

by leeeland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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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 갈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상희대표는 브리딩이라는 반려견 교육(펫에듀테크) 전문 신생기업(스타트업)을 2022년 창업했습니다. 데이터를 이용해 반려견과 반려인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 교육으로 훈련소가 아닌 반려인을 찾아가 훈련합니다. 

 

데이터로 훈련법 개발

브리딩이 일반 반려견 훈련소와 다른 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데이터를 이용해 반려견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반려인의 집으로 찾아가 제공하는 것입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 보고서를 만들어 반려견 훈련법을 제시합니다. 훈련법도 1대 1 방문, 인터넷 화상, 주문형 비디오(VOD) 훈련 등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박상희대표는 이를 위해 생활 환경, 배변 패드의 위치, 반려인 가족들의 습관, 강아지의 문제 행동 등을 직접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습니다. 3만 건 이상의 반려견 행동학 관련 데이터가 쌓여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훈련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브리딩에서는 훈련사가 반려인 거주지로 찾아가기 때문에 '우리 동네 훈련사'라고 부릅니다. 기존 훈련소는 모두 시 외곽에 있어 이동이 힘든 점을 개선한 것입니다. 훈련사가 보호자의 집이나 동네 공원 등으로 찾아가 훈련하게 됩니다.

방문 훈련의 장점은 반려견의 행동 개선이 더 쉽다는 점입니다. 훈련 장소가 달라지면 반려견의 행동도 달라지는 부분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반려견이 생활하는 곳에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훈련도 중요한데, 가족 일부가 다른 행동을 하면 반려견이 혼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3만 명이 브리딩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훈련사가 거주지로 방문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breeeeeding.com/)에서 훈련 신청을 하면 최대 68개 문항에 이르는 질문을 통해 사전 환경 조사를 합니다. 견종, 나이, 몸무게와 문제 행동 등을 조사하게 되는데 반려견 문제로 찾아오는 사람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에 질문이 많아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질문 내용을 토대로 반려견 행동과 문제를 분석 후 적합한 훈련사를 배정합니다. 훈련사도 세분화 되어 있으며 보호자와 반려견 성향에 맞는 훈련사를 배치하게 됩니다. 

배정된 훈련사는 신청자와 인터넷 영상이나 전화로 사전 상담을 합니다. 10~60분에 걸쳐 질문지에서 확인하지 못한 문제들을 파악하게 됩니다. 특히 영상 통화를 하면 집 안 환경이나 강아지의 문제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반려인의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반려견은 같이 생활하는 사람의 성향을 많이 흡수하게 되는데, 사람이 쉽게 흥분하면 개도 흥분을 잘하게 됩니다. 훈련사가 이런 부분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은 훈련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환경 조사가 끝나면 반려인이 1 대 1이나 그룹 훈련 중 원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1 대 1 훈련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이 심각할수록 선호하는데 비용이 그룹 훈련보다 비쌉니다. 회당 비용은 1 대 1 훈련 19만원, 그룹 훈련 5만원입니다. 그룹 훈련을 원해도 공격성 때문에 다른 개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으면 1 대1 훈련을 추천하게 됩니다.

 

반려인 교육도 중요

박 대표는 반려견 못지 않게 반려인 교육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문제 행동(짖음, 공격성, 분리불안, 배변, 산책, 노견 관리 등)에 따라 7개 과정으로 구성된 훈련은 회당 2시간씩 최대 4회까지 실시합니다.  평균 2, 3회 훈련을 권장하며 훈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훈련사들이 숙제를 내주고 확인하게 됩니다. 반려인의 성실한 과제 수행 정도에 따라 훈련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브리딩이 보유한 훈련사는 35명입니다. 민간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지원을 받아 뽑게 되며 선발 과정이 까다로워 탈락률이 20%입니다. 훈련사는 아직까지 국내외 모두 국가자격증이 없고 민간자격증이 제각각이어서 선발을 까다롭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리딩의 훈련사가 되면 좋은 점은 안정적 수익과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반려인과 갈등 없는 공존이 목표

박 대표가 반려견 훈련을 하는 궁극적 이유는 올바른 반려동물 예절(펫에티켓)의 확산을 위해서입니다. 펫에티켓이란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비반려인이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 규범입니다.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박 대표는 말합니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각종 펫에티켓 세미나와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비반려인들 교육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집으로 찾아오는 반려견 훈련이라 편리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박상희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반려견 훈련의 목표가 비반려인들과의 갈등을 없애기 위한 올바른 반려동물 예절의 확산이라고 하니 더욱 신뢰가 갑니다. 적절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펫에티켓이 확산 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조화로운 공존이 실현되기를 바라봅니다.

 

 

[출처]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20514560002594?did=NA

 

'데이터로 반려견 훈련' 펫에듀테크 세운 박상희 브리딩 대표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KB경영연구소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 인구는 1,262만 명이다. 가구 수로 55

ww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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